변양균 전 실장 재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9 19: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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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정아 보강수사 거쳐 주말께 영장 재청구 추진 대검찰청은 19일 오전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이번 주말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은 “신씨에 대한 영장 기각으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려는 이번 수사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했다”며 “검찰은 최선을 다해 의혹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씨에 대해서는 보강수사를 거쳐 이번 주말께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며 “변씨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는 신씨 조사 이후에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수부장은 “처음에는 단순 사문서 위조 사건으로 판단, 초동수사가 늦었지만 부실수사라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사 상황에 따라 향후 일정은 신축성 있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명 총장은 신씨의 영장기각과 관련해 “법원에 대해 검찰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검사들에게 동요하지 않도록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이 중수부장은 전했다.

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정 총장의 주재 아래 두번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는 정동기 대검 차장과 이 중수부장, 이준보 공안부장, 차동민 기획조정부장, 김경수 홍보기획관도 참석했다.

한편 신씨의 `학력위조` 및 `권력층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찬하)는 19일 오전 10시께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재소환했다.

변 전 실장은 흰색 링컨 차량 뒷좌석에서 내려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고 서둘러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직권남용 의혹 등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검찰은 신씨의 뒤를 봐주도록 해주는 대가로 기획예산처 장관의 직위를 남용해 동국대가 교육인적자원의 특성화사업 지원 명목으로 165억여 원을 받기로 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집중 조사할 전망이다.

또 신씨의 교수채용을 대가로 영배 스님의 사찰이 있는 울산시 울주군에 수십억대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했는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전날 소환조사를 받고 돌려보낸 울주군 공무원들의 진술과 대조하는 작업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신씨가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재직 때 굴지의 대기업과 은행 측으로부터 10억여 원의 전시 후원금을 협찬받은 사실과 관련해서도 변 전 실장의 개입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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