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실장 귀가조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7 2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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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외압의혹’ 강력 부인… 금명간 재소환 신정아씨 `학력위조` 및 `권력층 비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백찬하)는 17일 변양균(58)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귀가조치했다.

변 전 실장은 지금의 심경과 혐의 사실을 인정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대답하지 않고 미리 대기시킨 모범택시에 황급히 몸을 실었다.

변호인이 먼저 나와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각오하라며 엄포를 놓는 사이 뒤따라 나온 변 전 실장은 신속하게 택시에 올라 검찰청사를 떠났다. 그는 11시간 남짓 이어진 조사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에 앞서 검찰 관계자는 “변씨가 외압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일단 귀가시키고 보강조사를 거친 뒤 금명간 다시 부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으나 변 전 실장이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해 조사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연인` 관계로 알려진 신씨의 뒤를 봐주도록 해주는 대가로 기획예산처 장관의 직위를 남용, 동국대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성화 사업 지원 명목으로 165억여원을 받기로 한 과정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시기 여러 사찰에 문화재 보존과 복원사업비 등을 지원하는 과정에 관련 부처에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한 확인 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

신씨가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재직시 국내 유수의 기업과 은행으로부터 10억여원의 전시 후원금 협찬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서도 변 전 실장의 개입 여부를 따진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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