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학여행 고교생들 숙소 무단이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6 2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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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업소서 발각돼 충격 경기 평택시 송탄읍 T고등학교 학생들이 중국 수학여행 중 투숙한 호텔에서 무단이탈, 마사지업소에 출입했다가 발각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해외 수학여행의 비난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16일 문제의 평택 T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달 27~31일 교장, 인솔교사 등 12명과 학생 304명(남 153명, 여 151명)이 중국 산동성 태안시로 4박5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경비는 학생 1인당 32만원을 거뒀다.

이들은 여행 첫날 중국의 한 호텔에 투숙했으나 밤 12시께 학생 A군 등 2명이 옆 건물 사우나에 들어갔다가 제보를 받고 찾아나선 인솔교사에 이끌려왔다.

학생 A군 등은 학교 진술에서 “호텔 입구에 있던 중국인 여성이 때미는 시늉을 해 단순히 목욕하는 곳인 줄 알고 들어갔다”며 “목욕 후 남성마사지사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업소 2층 발마사지 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찾아와 곧바로 숙소로 이끌려 왔다” 고 밝혔다.

인솔교사 B씨는 “새벽 2시30분께 학생들이 마사지업소에 들어갔다는 전화를 받고 곧장 학생들을 데려왔다”며 “업소측에 목욕비 86위안(한화 1만여원)을 내고 나왔다”고 밝혔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목욕탕으로 착각, 업소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그러나 “학생들의 숙소이탈을 예방하지 못한 부분과 해당 학생들의 징계 절차를 밟아 분명한 문책 및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교측은 현장 사전답사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이미 3년째 이곳을 다녀왔기 때문에 사전 답사의 필요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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