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가 김동완목사 65세로 별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3 21:00: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김동완 ‘평화를 만드는 교회’ 담임목사(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향년 65세의 나이로 소천했다.

김 목사는 지난 12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뇌졸증으로 입원, 가료 중 사망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CC)에 따르면 이번 사망은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갑작스레 쓰러져 3주간 세브란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급기야 세상을 등졌다.

앞서 故김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재학중 1970년 故전태일 열사의 분신 자살을 계기로 소외된 도시 빈민과 노동자를 위한 종교 운동에 투신했으며 특히 지난 1974년 민청학련 사건에 휘말려 옥고를 치르는 고초를 겪었다.

이어 1983~1985년 전태일기념사업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1987년 KNCC 인권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군부 독재 권력에 맞섰다.

故김 목사는 이밖에 1994~2002년까지 8년 동안 KNCC 총무를 시작으로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 공동대표, 동북아식량포럼 공동대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중앙위원,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청계천전태일기념관건립위원회 상임대표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공적에 힘입어 그는 ‘문화관광부장관 화해와 평화를위한 종교인 평화상’(2000년), 국민훈장 동백장(2001년), 문화부장관 공로패(2002년)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유족은 부인 권경순(55)씨 슬하에 장녀 계리씨, 차녀 예리씨, 장남 진우씨 등 1남 2녀가 있다. 동생으로 홍기(감리교 신학대 교수), 철기(아이보트 대표이사)씨가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15일 오전8시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02)2072-2114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