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물로 자리잡은 ‘청계천’가출청소년 집합소로 오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2 20:31:1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난 2005년 10월 개장 이래 하루 평균 8만명이 방문하는 등 서울의 명물로 자리잡은 청계천이 10대 가출 청소년들의 집합소로 전락하고 있어, 서울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최근 청계천을 배회하는 10대들이 급증, 가출이나 성문제 등 위험환경에 노출될 우려가 커 이들을 위한 위기상담 및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정한 목적이나 이유없이 청계천 일대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은 최소 100~150명. 센터는 이들 청소년 대부분이 가출 청소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매주 수요일 야간 청계천 새벽다리~영도교 구간에 상담원 2명을 투입해 실시한 거리상담 홍보 및 현장상담 결과, 가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청소년이 100여명 이상 목격되고 있다는 것.

센터는 이와 관련, 현재 동대문쇼핑타운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부스를 찾도록 홍보해 가출청소년 쉼터 입소 등을 유도하는 한편, 내년에는 아예 청계천에 상담부스를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늘푸른여성지원센터 장혜순 부소장은 “동대문쇼핑타운에서 야간거리상담을 하던 중 탈선이 우려되는 10대들이 인근 청계천에 밀집한 것을 발견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부소장은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청계천에 상담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거리교육이나 거리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청계천을 배회하는 청소년들의 탈선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