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PiFan 후원 골프대회 ‘초호화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6 19: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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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700만원 걷기위해 ‘5000만원짜리 잔치’ 경기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후원회가 개최한 ‘후원회장배 골프대회’가 골프대회 취지와 달리 참가자들을 위한 초호화판 골프대회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평화와 자치를 열어가는 부천연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지난 6월28일 후원회장배 골프대회가 후원회원과 기업인들에게 5000만원의 현금과 물건을 받아 열렸으나 실제 걷힌 후원금은 700만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골프대회가 부천영화제 후원회원 22명이 낸 2200만원과 관내 기업인들이 후원한 2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아 개최됐으나 이날 대회에서 걷힌 후원금은 현금 70여만원, 약정서 630여만원 등 총 700여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부천연대는 또 “부천영화제 후원회가 700만원의 후원금을 걷기 위해 5000만원 짜리 초호화판 골프대회를 개최한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옛 속담이 딱 적절한 경우”라고 꼬집어 말했다.

부천연대 김상권 대표는 특히 “이번 고액 골프대회에 대해 상급기관 및 감사기관에 고발 조치해 철저한 조사를 촉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천 그랜드CC에서 열린 골프대회는 우천으로 대회 자체가 취소됐으나 지역내 업체에서 후원한 2800만원 상당의 상품은 참가자들 간에 추첨을 통해 나눠 갖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천국제판타스틱 후원회 관계자는 “후원회 붐 조성을 위해 후원회 임원 몇 명이 4700여만원을 모아 물품을 마련했다”며 “부천시나 후원회에서 단 한푼도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며 “성명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일 비가 와 골프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관계로 골프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준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며 “현장에서 모금한 후원금 600~700만원은 후원회에 전액 입금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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