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2009아·태정상회의’ 개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3 20: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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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시장 호주 브리즈번시청서 ‘유치 성공’ 발표 제6차 2007 아·태도시 정상회의 참가와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홍보를 위해 호주 브리즈번시를 방문 중인 안상수 인천시장은 3일 브리즈번 시청에서 40여개의 아·태도시 정상과 900여명의 경제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한 2009아·태도시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인천시는 1년 전부터 아태도시시장회의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국제협력관실과 인천세계도시엑스포조직위, 인천관광공사를 삼각 축으로 해 차기 회의유치 신청을 하고 이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브리즈번시와 교류가 전무한 상태에서 차기 회의 결정 과정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본격적인 유치전은 안상수시장이 브리즈번시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번 유치전은 초반부터 대만의 가오슝시가 브리즈번 시와의 자매도시인 점을 내세워 객관적으로 우세였으나 안상수 시장은 인천에서 세계인들이 모이는 도시엑스포가 같은 시기에 열림으로써 아·태도시 정상회의가 대외적인 인지도와 품격을 한층 높이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등을 적극 부각시킴으로써 극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안 시장 일행은 브리즈번시에 도착하자마자 캠벨 뉴만(Campbell Newman) 브리즈번시장과 긴급 개별회동을 통해 엑스포기간 중 인천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명했으며 퀸즐랜드주정부 존 미켈(John Mickel) 개발 장관과 개별 면담을 갖고 인천유치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또 브리즈번시의회 제인 프렌티스(Jane Prentice) 의원과 브리즈번을 방문 중인 주 아랍 에미리트 브리즈번 명예총영사 아크람(AKRAM), 주 호주대한민국 조창범 대사, 퀸즐랜드주정부 한국사무소 강명효 대표와 현지 기업인 등 유력 인사들과의 긴밀한 대화와 숨가쁜 물밑접촉을 통해 제7차 아·태도시 정상회의를 인천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 기간 중 뉴질랜드 웰링턴시 케리 프린더개스트(Kerry Prendergast) 시장, 중국 중경시 깐위핑 대표, 일본 고베시 히데오 가지모토 부시장 등과 특별 면담을 통해 이 도시대표들로부터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참가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특히 안 시장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도시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심천시 깐위핑 시장과의 전격적인 회동을 통해 양 도시간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교류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일 우호교류의향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아·태도시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127개 도시 900여명이 참가한 중국 충칭에 이어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됐으며 아·태도시간 공동발전을 위해 협력을 확대하고 지방정부, 전문가 및 기업인간의 아이디어,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개발 등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 하고자 1996년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회의가 창설됐으며, 2년마다 개최된다.

따라서 인천에서 유치한 차기 회의는 대만 가오슝(高雄)시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얻어냈다는 점에서 지난 4월 쿠웨이트시티에서 이뤄낸 2014 아시안게임과 함께 또 하나의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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