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피랍자 19명 귀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2 20: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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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일만에 돌아와… 안양 샘안양병원에 모두 입원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단체에 피랍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19명이 2일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우리 시각으로 1일 오후 9시20분 두바이발 인천행 대한항공에 올라 9시간의 비행 끝에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 A 출구 앞에는 일반 시민과 취재진, 공항 관계자들이 몰려 이들의 귀국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북새통을 이뤘다.

또 경찰 2개 중대 200명이 출동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공항에서 이들의 귀국 소식을 들은 시민 최 모(42·여)씨는 “피랍자들이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정 모(55)씨도 귀국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좋은 뜻을 품고 봉사하는것도 좋지만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귀국한 19명은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으로 이동, 지난달 풀려난 김경자(37·여)씨, 김지나(32·여)씨와 함께 정밀 건강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故 배형규 목사 등 일행과 지난달 19일 오후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던 중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구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으며, 피랍생활 동안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등 남자 동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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