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우리 시각으로 1일 오후 9시20분 두바이발 인천행 대한항공에 올라 9시간의 비행 끝에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 A 출구 앞에는 일반 시민과 취재진, 공항 관계자들이 몰려 이들의 귀국에 큰 관심을 보이며 북새통을 이뤘다.
또 경찰 2개 중대 200명이 출동해 혹시 일어날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공항에서 이들의 귀국 소식을 들은 시민 최 모(42·여)씨는 “피랍자들이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과 정부가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정 모(55)씨도 귀국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좋은 뜻을 품고 봉사하는것도 좋지만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조금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귀국한 19명은 경기도 안양시 샘안양병원으로 이동, 지난달 풀려난 김경자(37·여)씨, 김지나(32·여)씨와 함께 정밀 건강진단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故 배형규 목사 등 일행과 지난달 19일 오후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던 중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구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으며, 피랍생활 동안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등 남자 동료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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