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여성인질 3명 석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9 19: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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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에 인도… 추가로 5~8명 곧 풀려날 듯 탈레반 반군이 29일 하루 전 한국측과의 인질 전원 석방 합의에 따른 1차 조치로 여성 인질 3명을 석방했다.

이날 1차로 풀려난 3명의 인질은 모두 여성들로 아프가니스탄 부족 지도자들에 의해 국제적십자사와의 약속 장소로 호송됐으며, 이곳에서 적십자사 관계자들에 인도됐다고 현장을 목격한 AP통신 기자는 전했다.

이들 인질들이 누구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측과의 직접 대면 협상에 참여했던 탈레반의 카리 모하마드 바시르는 이날 중으로 인질 7명이 추가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의 여성들은 이날 아프간 중부 카라에카지의 약속 장소에 차 한 대에 타고 도착했으며, 모두 머리에 녹색 수건을 두르고 있었다고 이 기자는 덧붙였다. 또 로이터통신 기자는 3명의 여성 인질 모두 이슬람 전통 머리수건을 두르고 있었으며 국제적십자사 차량으로 옮겨타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풀려난 여성 인질들은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며 적십자사 관계자들 역시 기자들에게 풀려난 인질에게 질문을 하지 말도록 요청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들은 이들 여성 인질들을 인계받은 뒤 바로 차에 태워 목적지가 알려지지 않은 어딘가로 출발했다.

앞서 탈레반측은 이날 28일의 인질 전원 석방 합의에 따라 “인질 석방이 오늘(29일)부터 시작될 것이며 2∼3일 안에 끝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측과의 직접 대면협상에 대표로 참여했던 카리 무하마드 바시르는 이날 “탈레반 지도부가 오늘 이같이 결정했다. 오늘 중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바시르는 또 아프간 이슬라믹 통신과의 회견에서 29일 오후 중으로 5∼8명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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