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는 ‘돈 먹는 하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8 1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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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 철거 될 드라마 세트장에 15억 투입키로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1년 뒤 철거될 드라마세트장에 무려 15억여원을 투입하기로 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도와 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달 30일 수원시 장안구 영화지구 조성사업 부지 내에 드라마세트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모 방송사 프로덕션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 20일 착공된 드라마세트장은 오픈세트장 7202㎡(2178평)과 테마정원 및 주차시설 1만4063㎡(4254평) 등 2만1266㎡(6430평) 규모로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세트장에는 궁궐에서 임금이 거처하는 안전, 후궁의 처소, 처선의 사가, 내자원(내시 학교) 등과 함께 전통문화상품과 웰빙제품 판매 공간, 먹거리 음식점 등도 들어선다.

공사는 이를 위해 건립비용 9억원과 운영비와 토목 및 조경공사 등 부대공사비 6억원 등 15억여원을 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이 세트장은 내년 10월이면 철거될 예정이어서 예산낭비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도의회 한 의원은 “공사는 자체 경영능력이 없어 매년 도비를 지원받고 있는 기관으로 올해 역시 적자경영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 세트장 건설이 과도하고 무리한 사업추진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우려했다.

특히 “1년 사용하고 철거될 세트장을 건립에 수십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는 물론 특혜소지도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한 드라마세트장은 1년 뒤 입장객이 급격히 감소, 운영하는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추가 관리운영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오히려 획기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도와 수원시, 수원화성 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소품 등은 문화콘텐츠로 재활용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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