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연대’ 움직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7 20:02: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용유, 무의 관광단지·계양산 골프장등 ‘개발 반대’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인천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반대, 상호 연대할 뜻을 밝히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게다가 이들 단체는 자신들이 반대하는 개별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까지 검토하고 나서 실제 착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용유, 무의지역 개발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지역 5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와 연계해 안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인천시가 독일 호텔, 리조트 업체인 캠핀스키에 용유, 무의도 개발사업권을 통째로 넘겨주려 한다’며 지난 24일 용유도 해변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계양산 골프장 사업계획이 최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한 데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시민단체들도 시가 추진 중인 다른 개발사업에 반대하는 주민대책위들과 오는 30일 합동토론회를 갖고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용유, 무의 관광단지와 계양산 골프장 외에도 가정뉴타운 사업,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부평 신촌구역 도시재개발사업, 배다리 도로 건설, 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등의 주민대책위가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영종, 용유 주민들로 구성된 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비상대책위도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 소환 추진을 비롯한 집단반발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주민소환제는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추진, 외유성 여행으로 예산낭비, 이권에 개입하는 행위 등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정치적 책임을 묻는 제도다.

인천의 경우 투표권이 있는 19세 이상 주민 196만여명 가운데 10%인 19만6000여명이 서명해야 시장에 대한 소환을 청구할 수 있어 개별 사업에 대한 반대운동으로는 실제 추진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여론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