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 퇴진요구` 황운하 총경 중계위 회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6 1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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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사건 은폐의혹과 관련해 이택순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한 황운하 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에 대해 이 청장이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황 총경은 부당한 처사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서 경찰 내부가 다시 한번 시끄러울 전망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택순 청장이 복무규율 위반 등으로 황 총경 등 4명에 대해 징계 의결 요구를 해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다음 주 징계위 회의에 소환하기로 했다.

이택순 청장이 내세운 징계 사유는 황 총경이 경찰청장 사퇴를 주장하는 글을 올려 지휘부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경찰 내부적인 분열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경찰의 위신을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황 총경은 “허위사실로 인신공격을 했다면 징계를 받아야겠지만 사실을 토대로 한 비판에 중징계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황 총경은 이 청장의 부당한 결정에 대해 법적테두리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는 뜻을 내비춰 논란이 예상된다.

황 총경은 지난 5월26일 경찰 내부 게시판을 통해 ‘청장은 스스로 물러남으로써 조직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의 비판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말부터 황 총경에 대한 감찰 조사를 벌여왔으며 황 총경에 대한 징계위 회의가 열리는 날짜와 시간, 장소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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