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하나원 원장 ‘뺑소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2 1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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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혐의로 경찰조사 받아 통일부 소속‘북한이탈주민 정착사무소(하나원)’ 원장 이 모(49·3급 부이사관)씨가 뺑소니 교통사고 혐의로 경기 안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경찰 및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15분께 경기 안성시 서인동 서인사거리 앞 도로에서 자신의 39저31XX호 SM7 승용차를 운전하고 안성시청 방면으로 차로변경을 하던 중 2차로를 달리던 임 모(26)씨의 마티즈 차량 뒷 범퍼 우측부위를 들이받고 30m 가량 달아나다 뒤쫓아간 임씨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경찰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마티즈 차량에 타고 있던 임씨와 김 모(23·여)씨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이날 안성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원봉사자 중학생 4명과 대학생 1명을 태우고 삼죽면의 하나원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찰조사에서 이 원장은 “운전을 하던 중 사고가 난 줄 몰랐다”며 “부딪힌 것을 알았다면 그대로 주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원장에 대해 일단 특가법상 도주차량운전자의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을 적용, 이 원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원장이 가입한 S보험사 보상과 직원은 “경미한 접촉이라 인지를 못했다. 피해자들이 쫓아와서 부딪힌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통일부 혁신개정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다 2006년 2월 북한 이탈주민 정착사무소인 하나원 원장으로 부임했다.

한편 사고경위를 듣기 위해 하나원에 전화를 했으나 김씨는 직원을 통해 S화재 보험사직원에 물어보라며 즉답을 피했다.

북한 이탈주민 정착사무소(하나원)은 북한 이탈주민(새터민)들의 보호는 물론 남한 정착교육을 담당하는 통일부 산하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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