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 대단위 개발을 앞두고 있는 용유도 왕산 해안에는 평소 조업을 위해 접안한 선박이 10척이 채 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30여척으로 늘어났다는 것.
이들 선박은 강화를 비롯해 소래 등 인천지역과 가까운 경기 지역은 물론 다른 서해안 지역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향후 개발에 따른 보상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선주들은 조업을 하지 않으면서 보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형식적인 입, 출항을 하면서 해양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프리패스`에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이 선박증가로 인해 이 지역 해안이 붐비면서 접안시설을 놓고 어민들끼리 다툼까지 벌어지고 있는가 하면 각종 문제점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 어민들은 “용유도 개발을 앞두고 보상을 노리고 투기꾼들이 몰려들어 지역 어민들이 조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거나 행정 당국에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남동구 소래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위장 전입으로 선박 40여척이 증가했던 것과 관련 보상을 노린 어선의 전입을 막기 위해 현재 통합돼 있는 인천, 경기의 어업허가 정수를 구분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어업허가 정수가 구분되지 않는 이상 경기 지역의 배들이 전입하는 것을 규제할 방법이 없는 형편”이라며 “관게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세계적인 호텔, 리조트 업체인 독일의 캠핀스키(Kempinski) 컨소시엄과 총 21.65㎢ 규모의 용유, 무의 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8조원 이상의 외국자본을 유치, 2020년까지 이 지역을 문화, 관광, 레저 복합단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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