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맞아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일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한국진보연대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재일동포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반일집회를 개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2·13합의’로 한반도에 평화와 협력의 새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일본만이 이에 역행하고 있다”며 “일본이 계속 대북적대정책을 추진한다면 6자회담 자체에서 배제되고 국제적으로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민련 이규제 의장은 “조국 분단의 원인은 일본이 제공한 것”이라며 “6자회담 참가국 중 유독 일본만이 남·북의 평화체제를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진보연대는 집회를 마치고 ▲군국주의 우경화정책 중단 ▲과거사에 대한 성실한 사과와 보상 ▲동북아 평화공존정책 실천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잠실에서 종로까지 일본 규탄 카퍼레이드를 펼친 HID 특수임무수행자회도 이날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일본정부의 진정한 반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과거역사를 반성하고 독도에 대한 침략과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더불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지하고 진정한 반성을 통한 사과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수요일이면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기 집회를 열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이날 정오께 ‘제774차 정기수요시위’를 열고 “일본정부는 여전히 위안부 강제동원을 부인하고 있고 범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를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8·15 광복절을 맞아 일본대사관 앞에서 여러 단체들의 집회가 예정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오전 일찍 전경버스를 이용해 대사관 주변을 원천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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