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질 2명 여전히 억류 중 석방결정은 기정 사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12 23:29: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탈레반 대변인격 밝혀 탈레반측이 앞서 석방을 주장했던 한국인 여성 인질 2명이 여전히 자신들에게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인 인질 21명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12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여성 2명을 여전히 억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수프 아마디는 하지만 이들의 석방은 기정사실이라며 단지 석방 시기가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전인 11일 오후(현지시간) 유수프 아마디는 탈레반 지도 위원회가 인질 중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 2명을 아무 조건없이 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잠시 후 인질 석방이 완료됐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유수프 아마디는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말을 바꿨다.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탈레반 지도부의 석방 결정에 변화는 없지만 전장의 용사들과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어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인질들이 여전히 탈레반의 억류 하에 있다고 말했다.

유수프 아마디가 인질 석방이 미뤄진 것에 대해 더 이상의 추가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석방 결정이 짧은 시간 안에 번복된 것과 관련, 탈레반 내부에 인질 석방에 대한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유수프 아마디가 전장의 용사들과의 의사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고 명시한 것을 들어 지도부와 실제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무장대원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