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 아파트·주상복합 추진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2 20:35: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인천시 연수구에 제출한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계획안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특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같은 계획안이 행정절차 등을 거쳐 최종 통과될 경우 대우자판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개발계획안은 오는 9월초 연수구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협의과정을 거쳐야 한다.

연수구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대의견이 거세지만 구 도시계획위원회는 자문역할만 할 수 있어 실질적인 제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2일 대우자판의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자연녹지 지역인 54만9402㎡ 부지 중에서 주거용지가 24만5709㎡, 상업용지는 4만8029㎡로 각각 계획돼 있다.

주거용지 가운데 일반 주거용지를 제외한 19만6552㎡의 부지와 상업용지 4만8029㎡를 주거복합용지로 구분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축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업용지 4만8029㎡는 두 블럭으로 나눠 276가구와 272가구가 들어가는 60층과 75층 주상복합건물이 배치됐다.

준주거용지는 세곳으로 나눠 각 각 1211가구, 986가구, 513가구 규모로 47~65층 주상복합건물이 건축된다. 일반 주거용지 4만9157㎡는 660가구 규모의 33층과 37층의 임대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이 계획안이 실제 시행되면 대우자판은 일반 주거용지의 용적률이 120.61%, 준주거용지 264.02% ~264.06%, 상업용지 최대 699.09%에 달해 준주거용지와 상업용지가 많을수록 천문학적 수익을 거두게 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송도유원지는 당초 유원지로 환원되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개발과 보존의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