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노인학대 주범 42%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2 2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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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조사 경기북부 지역의 노인학대 중 아들에 의한 학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남성 보다는 여성에 대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2일 노인보호전문기관인 경기북부노인학대예방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2007.1~6월) 노인학대 신고는 총 83건으로 피해노인 본인이 신고한 경우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인과 신고의무자가 각각 26건과 2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노인 학대행위자 83명 중 아들인 경우가 42.2%(35)를 기록, 전국통계인 56%에 비해선 다소 떨어졌으나 딸 15.7%(13), 며느리 12.1%(10), 배우자 12.1%(10)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노인의 성별로는 여성이 46명으로 남성 15명 보다 비율에서 세 배나 앞섰다.

이와 관련 예방센터는 동 기간 노인상담 총 726건 가운데 학대로 인한 상담을 642회 실시, 한 사례당 10.5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학대 유형별로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2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방임이 17건, 신체적 학대가 13건, 자기방임 6건, 재정적 학대가 4건, 유기 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발표결과에서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가 20.2%를 기록, 전국통계(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8.7%에 비할 때 2.3배나 높았다.

이는 센터가 2006년 한 해 동안 시·군청(읍·면·동)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및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기북부노인학대예방센터 어대훈 실장은 `학대 가해자로서 아들이 부각되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부양책임이 아들에게 있고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기에 갈등이 많을 수 있으나 전국 평균인 재작년 51% 작년 56%에 비해선 경기북부는 42%로 그나마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실장은 “신고의무자에 의한 신고의 경우도 20.2%로 전국통계인 8.7%에 비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의무자들의 적극적인 노력 때문으로, 개소이후 경기북부 10개 시군의 사회복지공무원을 비롯, 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신고의무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펼친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자치단체들의 적극적 협조가 성과에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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