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석방 미국이 나서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1 2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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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가족대책위, 주한미대사관 찾아가 “상황 절박하다” 호소 아프간 파랍가족 27여명은 인질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 정부가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1일 오전 12시10분께 미국대사관으로 향했다.

가족들은 이날 버스편으로 성남 분당타운 대책위사무실을 출발, 오후 1시께 미국대사관에 도착해 준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대사관 관계자를 만나 절박한 상황을 미국정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살해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심성민(29)씨가족들은 오늘 오후 3시께 분당서울대병원에 빈소가 마련되는 관계로 상경 버스에 동승하지 않았다.

가족들이 오늘 만날 계획이었던 버시바우 미 대사는 현재 휴가중이어서 만나지 못하고 대리인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청와대 방문 계획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의 이번 미 대사관 방문 계획은 텔레반이 제시한 협상시한이 오늘 오후 4시30분까지로 더 이상 앉아서 기다릴 수 만은 없다는 가족들의 절박한 심정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서다.

피랍가족들은 호소문을 통해 “전 세계 국가들이 피랍된 23명의 무사귀환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으로 믿고 있는데도 배형규 목사 등 2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앞으로 남은 21명의 생사마져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사태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방국인 미국정부가 적극 나서 평화적으로 해결해 달라” 고 촉구했다.

차성민(30) 피랍가족대책위원장은 “어제 오후 가족들이 회의를 열어 미 대사관을 방문하기로 합의하고 오후 4시께 미 대사관에 공식적 방문을 요청,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간 두번 째 피랍 한인 피살자 故 심성민(29)씨의 빈소가 이날 오후 3시 분당서울대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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