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점거 이랜드 공권력 투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31 2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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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격렬한 몸싸움 끝에 노조원 220명 강제해산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이랜드 노조원들이 재점거해 농성중인 서울 뉴코아 강남점에 또다시 경찰 공권력이 투입됐다.

서울경찰청은 31일 오전 5시께 서울 뉴코아 강남점에 여경 2개 중대를 포함해 46개 중대 4600여명을 투입해 지하 1층 매장에서 3일째 점거 농성을 벌이던 이랜드 노조원 22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의 강제해산이 시작되자 노조원들은 어깨를 서로 걸고 바닥에 드러눕는 등 끌려 나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또 안쪽에 집결한 농성조합원 150여명은 “우리 투쟁 정당하다”, “폭력경찰 물러가라”, “비정규법 철폐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경찰의 강제해산에 강하게 저항했다.

경찰은 전날 경비대책회의를 열고 강제 해산 방침을 정했으며, 이날 새벽 시간을 이용해 경찰력을 전격 투입했다.

경찰은 연행된 노조원들을 4~5명씩 분리해 서울 시내 경찰서에서 분산 조사한 뒤 가담 정도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홈에버 월드컵몰점과 뉴코아 강남점에서 13일 동안 점거농성을 벌이던 이랜드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노조원들은 지난 29일 새벽 2시16분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매장을 다시 점거해 3일째 농성을 진행했다. 이들은 ‘외주화중단,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공동파업을 벌여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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