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골재 납품 빌미로 브로커 기승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30 20: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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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허가 생산업체 찾아가 수천만원 요구 인천시 청라지구 개발 등 각종 대형공사로 인해 순환골재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치솟고 사용량이 수백만톤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일자 무허가로 순환골재를 생산하려는 업체가 들어서 운반건을 빌미로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인천시 서구 왕길동 64의7번지 부근에 허가를 받지 않은 A업체가 순환골재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한 불법 공사가 한창이다.

이 지역은 지난 10여년간 한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가 수백만톤의 순환골재를 방치해 놓고 있는 지역이다.

그 동안 구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지난 2월 순환골재처리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천시종합건설본부, 한국토지공사 등에 공문을 보내 지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설현장에 순환골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 해왔다.

이러한 구의 노력으로 현재 청라지구 현장에는 약 91만㎥의 순환골재가 사용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순환골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치솟자 이를 노린 업체들이 무허가로 설비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업체는 운반업체들에게 허가관청으로부터 허가를 받기로 했으며, 현재 청라지구 현장에 순환골재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며 운반건을 빌미로 수천만원의 선수금을 요구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4월 A업체는 수백만톤의 순환골재가 방치돼 있는 현장에 운반업자를 데리고가 청라지구에 순환골재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마쳤다며 수천만원의 선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에 선수금을 준 업체 관계자는 “A업체 관계자가 왕길동에 쌓여있는 순환골재를 청라지구에 납품하기로 계약을 마쳤다며 운반건을 주는 조건으로 선수금을 요구해 3천500만원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순환골재 납품을 조건으로 지분을 50%를 주는 조건으로 추가로 2억원을 요구해 사업성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한 결과 모두 거짓인 것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사기로 고소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현재 인천서부경찰서는 A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A업체의 허가 사실 여부에 대해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주의가 요망 된다”며 “현재 A업체의 불법사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위법 사실이 확인 되는 즉시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인천=이광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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