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2시40분께 충북 진천군 덕산면 산수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30대 후반의 남자가 자신이 몰던 42나 XX56호 소나타 승용차로 앞서가던 카렌스 승용차를 추돌한 뒤 실랑이를 벌이다 카렌스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 모(29)·진 모(28)씨를 둔기로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자가 버리고 간 소나타 승용차 차주 정 모(28)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이날 오전 7시20분께 안성시 원곡면 안성휴게소 후문에 주차돼 있던 경기 35머XX20호 김 모(39)씨 소유의 또다른 소나타 승용차 밑에서 숨져있는 정씨를 발견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안성휴게소에서 근무하는 어머니를 마중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정씨가 숨져있던 소나타 차주 김씨를 상대로 확인한 결과, 김씨 부인이 23일 오후 6시께 차량을 몰고 나간 후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김씨의 차량 트렁크에서는 다량의 혈액이 발견됨과 동시에 또 다른 피해자로 여겨지는 A(47)씨의 카이런 승용차 시동키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연락이 두절된 점을 감안, 용의자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30대 차량강도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이 사건 전 이미 평택과 안성에서 3명을 살해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30대 후반 가량으로 추정되는 남자 용의자가 앞서 김씨의 부인을 살해한 뒤 김씨 소유의 소나타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나다 안성휴게소에서 정씨를 또 다시 살해한 뒤 정씨의 소나타 차량으로 갈아타고 중부고속도로로 도주하다 카렌스 승용차와 추돌사고를 일으키자, 차량을 빼앗는 연쇄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중부고속도로 증평톨게이트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을 채취, 신원 확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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