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자들 “아직은 안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24 21:59: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3~7곳 분산수용… 인질들에 음식과 차 제공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에 의해 한국인 23명이 납치된지 24일로 6일째를 맞은 가운데 최대 관심사는 피랍한국인들의 안전과 신병문제.

우선 외신과 한국정부의 소식에 따르면 아직까지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주 카라바그 지구 경찰 책임자 키와자 모하마드 사디크는 AI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그들은(피랍 한국인) 음식과 차를 제공받고 있다”며 “인질 가운데 의사가 있는데 그가 달라는 약을 주기도 했다”고 말했고, 23일에는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잔의 대변인이 아프간 현지 “그들을 아주 잘 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에도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피랍한국인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탈레반 측의 “협상이 결렬되면 이들을 살해하겠다”는 위협도 계속되고 있어 이들의 안전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피랍 한국인 중에는 여성이 다수 포함돼 있어 식수, 위생문제에 대한 지원이 잘 되고 있을지는 미지수다. 피랍 한국인들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남서쪽으로 180㎞ 떨어진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에 3~7 곳에 분산 수용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현재 피랍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3군데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탈레반 지휘관 압둘라 잔의 대변인은 지난 22일 AIP를 통해 “한국인들은 몇 개의 그룹으로 분산돼 있으며, 그룹마다 폭탄이 장착된 조끼를 입은 자살 폭탄 대원과 수색대원이 배치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