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원경찰들의 경우 총 15명의 인원이 주간 6명, 야간에는 9명의 인원이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나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이들의 농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긴장속의 하루하루가 지나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평소에도 구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들로 인한 주차관리 및 교통통제, 지역주민들의 단체민원 항의 방문, 철거민들의 기습침입 등 불시에 벌어지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도 버거운 현실속에서 철거민들의 장기농성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이들이 바로 청원경찰들이다.
물론 주변 주민들과 일반 공무원들, 민원인들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막무가네로 달려들거나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 고성능 스피커 소리를 하루 종일 접하면서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기란 어려운 현실임을 간과하지는 못할 듯하다.
게다가 가끔은 ‘전국철거민 연합’의 지원 단체행동이 있는 경우 경찰의 경계가 지원되기는 하지만 형식에 그친 경계로 시간이 경과되면 그 후의 경계는 더욱 무거운 업무로 압박되는 것이 이들을 더욱 피곤하게 하고 있다.
청원경찰 반장인 장석찬(56)씨는 “당연히 맡겨진 임무지만 전 대원이 너무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주변 주민들이 만류하고 나서도 온갖 욕설로 맞서는 그들에게 현재로선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한숨과 함께 관계기관의 빠른 조치만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와 관련, 경찰의 한 관계자는 “곧 어떠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다”며 농성철거민들에 대한 처리방법에 대한 강구책을 찾고 있는 것임을 내비쳤다.
/인천=고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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