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개인정보 유출 물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17 17: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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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수록 문건 재활용 분리장서 발견 경기 시흥시가 서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150여명의 개인정보가 수록된 문건이 청내 재활용 분리장에 버려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빛고 있다.

심지어 법원 및 경찰이 다뤘던 사건 사고에 대한 피의자 범죄 사실 등과 구속 및 불구속 등이 결정된 사항까지 자세히 수록된 200장 불량의 문건도 함께 버려진 것이 목격됐다.

게다가 최근 입수된 문건이 버려진 윗부분에서 손쉽게 발견된 점을 고려해 볼때 개인정보가 수록된 문건이 상당수 더 있을 것이란 의구심마져 들게하고 있다.

실제로 본보가 지난 16일 재활용 분리장에서 입수한 문건에는 150여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이름, 주소 등 개인신상에 대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

확인된 문건 중 J과에서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문건에는 가격안정 모범업소 현황에 수록된 문서에는 11개 업소의 업소명, 주소,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이 기록돼 있으며 물가모니터 요원 현황에도 12명에 대한 성명, 성별, 주민등록번호, 학력 등의 개인신상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전기공사업체 현황이라고 쓰인 문건의 경우 무려 99명의 명단이 상호, 법인등록번호, 대표자,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수록돼 있었으며 직업소개소 현황에도 18명에 대한 개인신상 정보가 기록돼 있다.

J과에서 개인신상에 대해 유출된 문건만 무려 140여건이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사석유 판매와 관련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발생한 행정소송 전반에 대한 내용이 수록된 문건이 어느 경로를 통해 시흥시 재활용 선별장에 버려져 있는지 궁금증만 더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남구에서 행정소송한 문건에도 10여명의 개인신상이 기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문건에 수록된 대상자들은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기록돼 있는 것은 물론 그동안 받았던 형사처분 사항이나 기소유예 등 범죄사실의 내용까지 수록돼 있어 이와같은 내용이 밖으로 유출될 경우 개인 신상에 큰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김 모(남·시흥시 연성동)씨“공무원들이 기본적인 원칙만 지켜준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는 사태까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관련 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대규모 조직개편과 사무실 제배치에 따라 불필요한 서류를 버리는 과정에서 개인신상이 수록된 문건이 함께 재활용 선별장에 버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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