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은 “경기 북부지역은 중소 영세사업장에서 최저임금 적용을 겨우 넘길 정도로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대다수지만 각종 부당노동행위와 상습적인 임금체불, 기업도산으로 인해 고통받고 근로기준법상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저지른 살인미군이 무죄판결을 받고 동두천 미용실 방화사건 용의자에 대한 수사도 유야무야 되는 등 이곳 주민들은 미군범죄에 시달려 왔지만 불평등한 한미 소파협정 탓에 고통을 강요받고 있다”며 불평등한 관계를 해소해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주노동자들은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왔지만 3D 업종에 종사하며 강제단속 추방에 떨고 있고 장애인들도 집이나 시설에서 머물며, 서민들은 빈곤에, 여성노동자는 비정규직,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회에 만연한 차별의 문제는 어느 특정 한사람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민노총은 ▲비정규법 즉각 철폐 ▲이주노동자 단속 추방 중단, 노동허가제 실시 ▲한미간 불평등한 SOFA 협정 전면 개정 ▲장애인 권리 증진 ▲임대주택, 고리사채 문제 해결 ▲빈곤층 지원 확대 ▲사회적 약자 차별 철폐 등을 요구했다.
민노총 관계자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차별과 비정규직 없는 경기도 만들기 대행진(차별철폐대행진)’을 통해 비정규 악법의 문제와 비정규직 철폐의 필요성을 알리려고 한다”며 “여성과 장애인, 이주노동자, 성소수자, 빈민 등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차별 철폐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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