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상품을 사지 맙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9 19: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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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대량해고 항의 노조서 불매운동 벌여 이랜드 노조가 이랜드 계열 매장 2곳을 점거한 채 계속해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노조는 민주노총 등과 합심해 이랜드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며 집행부에 이어 추가로 고소고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규직 근로자 대량 해고에 항의하며 대규모 점거 농성을 벌였던 이랜드 노동조합은 9일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날 노조의 대규모 매장 점거로 영업이 전면 중단됐던 전국 13개 매장 중 11개 매장은 이날 정상영업에 들어갔다.

현재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는 부산과 울산, 순천 등 각 지역에서 올라온 노조원들도 합세해 650명 정도가 계산대와 제품 진열대를 가로막고 농성 중이다.

노조는 또 이날 민주노총과 함께 이랜드그룹 계열 유통업체(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홈에버, NC백화점, 킴스클럽 등)와 55개 의류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에 돌입했다. 10일에는 시민사회단체들도 힘을 더해 각 매장에서 불매운동을 벌이고 시민들에게 전단지와 차량용 스티커를 배포해 불매운동의 취지와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랜드그룹 측은 “노조의 이 같은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사측은 김경욱 이랜드 노조위원장 등 집행부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해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사측은 또 점거 농성이 장기화 될 경우 적극 가담자와 외부 세력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월드컵몰점에 경찰력 4개 중대(400여명)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해산 시킬지는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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