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민주노총 사무총장 석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8 20: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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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언론노조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지난 7일 밤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을 석방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은 이 사무총장은 “조합원 20여만명이 낸 후원금 2억8000원을 지난 총선 당시 민노당 후보들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조합원들의 편의를 위해 민노총이 대신 집행한 것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 사유가 사안의 중대성이라기 보다는 소환 통보에 3번이나 불응한 것이었기 때문에 구속 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이용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관련자에 대해 추가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검찰은 민주노총과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2004년 17대 총선 이전 민노당 의원 3명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6200
여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민주노총이 산별노조를 통해 총선 당시 ‘총선투쟁 특별기금’ 명목으로 조합원당 1만원씩을 거둔 뒤 이 가운데 1000만원씩을 민노당 의원 2명에게 각각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언론노조도 1억2000여만원을 모아 이중 5200만원을 민노당 모 의원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임시국회가 폐회됨에 따라 관련 의원들을 금명간 소환해 후원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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