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대량해고한 ‘이랜드’성실교섭 없을땐 전국매장 점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3 2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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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서 최후통첩 사측의 비정규직 대량해고에 대해 이랜드 노조가 나흘째 매장을 점거하는 등 강경투쟁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사측의 성실 교섭이 없을 경우 전국매장 점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홈에버 상암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이랜드 노동조합과 성실한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오는 8일 전국 조합원을 동원해 이랜드 유통매장을 점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의 강경투쟁에도 그 동안 아랑곳 하지 않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던 사측에게 사실상 민주노총이 나서 최후통첩을 보낸 것이다.

이날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량 해고하는 빌미가 됐다`며 “이랜드는 비정규직법을 내세워 10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잘라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랜드 자본의 이 같은 비정규직 근로자 탄압 행위를 분쇄하지 못하면 860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80만 조합원의 연대투쟁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국 조직을 동원해 이랜드 노동자들과 함께 오는 8일 전국 이랜드 유통매장에 대해 점거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랜드 상품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 노조는 비정규직법 시행과 함께 전면적인 정규직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외부용역으로 대처하거나 정규직화하더라도 처우개선은 없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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