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폭행 현장에 동원됐다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캐나다로 달아났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캐나다측에 범죄인인도청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사건 당일인 3월8일 한화리조트 김 모 감사(구속)의 부탁을 받고 서천 중앙파 행동대장 출신 조직폭력배 3명을 동원하고 김 회장의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술집 종업원들을 불러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이 대가로 김 감사에게서 1억1000여만원을 받는 등 조폭동원,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3~4차례에 걸쳐 한화측 돈 2억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오씨는 또 명동일대에서 활동하며 남대문경찰서 일부 간부들과 친분이 두터운 명동파 두목 홍 모(54·구속)씨에게 “남대문서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오씨가 사건발생 직후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홍씨 등과 한 일식집에서 만난 것을 비롯해 수차례 접촉한 점 등으로 미뤄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액수와 출처, 용처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검찰은 일단 오씨가 캐나다에 있어 신병확보가 어려운 만큼, 기소 중지한 뒤 여죄에 대한 실체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씨에 대한 사전 영장발부여부는 3일 서류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지난달 20일에 이어 1일도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을 소환해 한화건설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의 전화를 받고 당시 수사라인 간부들에게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홍 전 청장은 강 전 수사과장,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구속), 김학배 전 수사부장, 한기민 전 형사과장 등과 함께 사건 발생 후 최 전 청장과 전화 통화한 사실이 경찰 감찰에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 대해 항소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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