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高 성적조작 의혹 수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1 20: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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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부모에 촌지 받아… 교사 3명 직위해제 서울 강남 경기고등학교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촌지를 받고 학생의 성적을 조작해 조기졸업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중이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내신 성적을 조작하는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학부모 김 모(46·여)씨와 교사 허 모(55)씨, 김 모(45)씨, 한 모(31)씨 등 모두 4명을 불구속 입건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모 특수국립대에 입학한 A군의 어머니 김씨는 고교 2학년이던 아들을 조기 졸업시키기 위해 지난해 4월에서 9월사이 교사 3명에게 모두 330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수학교사 김씨는 100만원을 받고 지난해 4월 A군의 3학년 1학기 수학Ⅱ와 미적분 기말고사시 답안지를 수정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기 졸업 담당 교사인 한씨는 지난해 7월 A군이 한문과 체육 기말고사 때 자리를 비워 A군이 자유롭게 책을 보는 부정을 저지를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담임인 허씨는 3차례 걸쳐 23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첩보를 받아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비위 교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물의를 빚은 교사 3명을 이날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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