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교사 ‘찜통체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8 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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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떠들자 교실에 난로불 피워 물의 경기 동두천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이 떠든다는 이유로 무더위에 교실문을 닫은 채 난로를 피워 고통을 주는 체벌을 가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학부모와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3시께 A중학교 B교사는 음악수업 도중 40여명의 남녀학생들이 떠들자 교실에 설치된 선풍기와 에어컨을 모두 끄고 전기난로를 켰다.

음악교실은 다른 교실과 달리 방음장치를 위해 출입문이 나무통문으로 돼 있을 뿐더러 커튼으로 교실 전체가 둘러싸여 있어 통풍이 거의 되지 않는 구조.

B교사는 이후 일부 남학생들에게 벌을 주고 여학생들에게도 책상 위로 올라가 있게 하는 체벌을 가했다. 특히 20여분간 계속되는 더위로 고통이 심해지자 일부 학생들은 열기를 피하려 교실 구석으로 몸을 피했지만, B교사는 난로를 이동시켜가며 체벌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불볕더위에 학생을 대상으로 이같은 체벌을 내린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분노를 터뜨렸고 해당 교사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학교측은 B교사로부터 사유서를 제출받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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