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로 조경수 말라 죽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7 1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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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관리로 심은지 2개월도 안돼 고사 고양시가 화단을 조성하면서 예산을 쏟아부어 조경해놓은 산철쭉나무, 둥근주목 등이 부실한 관리 등으로 인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4월4일부터 5월24일까지 G조경사에서 4억4900여만원으로 도급받아 조성한 행주대로(시청앞~토당육교간 3㎞구간)도로양면 화단 조경공사에 심은 산철죽, 둥근주목 등이 심은지 2개월도 되지 않아 약 15%가 고사하고 있는 것.

또한 일부구간에는 가로수인 느티나무 바로 밑에 조경수를 심어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고사목 문제는 시공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2년간 하자보수 기간이 있어, 시공사가 책임지기 때문에 시가 예산을 낭비할 이유는 없으며, 지난 26일 조속히 조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하고, “늦어도 오는가을 까지는 하자보수를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주대로변 조경공사를 한 G조경사 담당자는 “조경수가 잎이 말라서 모두 고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옮겨심는 과정에서 잎이 마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고사목 하자보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경전문가 문 모씨는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종전의 고사목발생보다 훨씬 높은 20%이상의 고사목이 발생하고 있어, 조경업체의 도급계약시 이를 감안해야 하는데 최근 조경업체들이 난립하여 도급 단가를 턱없이 낮게 할 경우 고사율 이 높아 질 수도 있다”고 말하고, 가로수 바로 밑에 꽃나무 등으로 조경할 경우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과 개화에 문제가 있어 바람직한 조경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고양=이종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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