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고가화반대 ‘단식농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6 20:16: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이학재 서구청장등 30명 지상화 철회 촉구 인천시 서구청장을 비롯한 구의회, 자생단체, 주민 등이 25일 오후 9시부터 29일까지 서구 석남동 노인복지회관에서 인천도시철도고가화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5일간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또 26일 시에 17만명의 서명서를 제출하고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학재 서구청장, 고월출 서구의회 의장, 박 구 특위위원장, 김용식 위원장, 신호수 사무국장, 강신덕자유총연맹지부장, 김귀복 통장협의회장 등 서구 자생단체 임원 등 30여명이 단식농성에 동참했다.

이번 단식농성은 이달 말쯤 건교부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기획변경안이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도시철도 지중화 건설을 고수하고 있는 서구 구민들이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

이학재 청장은 “이달 말에 제출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기획 변경안에 서구 일부지역 고가화를 철회하고 지중화 건설을 포함시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며 “40만 서구 구민이 원하는 도시철도 지중화 건설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서구 의회 고월출 의장은 “막무가내식 개발은 절대 용납 할 수 없다”며 “서구의회 의원들은 관계기관에 도시철도 고가화 반대에 대한 대안을 제시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실시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가화 반대 주민 서명운동이 25일 현재 17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학재 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구 구민들도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자회견에서 김용근 시의원은 서구구민들은 지하화가 안 될 경우 시장 퇴진 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후대에 욕먹지 않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승희 시의원은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교흥 국회의원은 이번 지하화사업에 총사업비 20%의 변동이 생기면 새로운 사업으로 판단되어 중앙정부에서는 새로운 예비타당성조사를 하게 되어 있으므로 늘어나는 예산에 대해서는 중앙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히고 인천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중앙정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인천=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