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지난달 14일부터 20일 동안 도내 민박·펜션 641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점검결과 조사 대상의 63%인 410곳이 안전기준이 없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30곳은 미신고 시설이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들 시설의 경우 소방관계 법령에도 규제를 받지 않아 소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내장재도 대부분 목재 합판이나 가연성 물품을 사용, 화재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운영의 편의성을 위한 임의구획으로 화재 발생 때 피난에도 지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미신고 시설 30개소를 해당 시·군에 통보해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민박시설은 농어촌정비법에 의해 영업이 되고 있지만 안전과 관련된 기준이 없어 근원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방이 3~6개 정도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민박·펜션의 경우 관리자가 1~2명에 그쳐 효율적인 소방훈련이나 체계적인 교육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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