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前경찰청장 전격 소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0 2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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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사건 무마 청탁·압력 의혹 받아 조사 보복폭행 사건의 늑장·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 서범정 형사8부장)은 20일 한화건설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철준 1차장 검사는 “오후 2시께 불렀다. 귀가시간은 오후 10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폭행사건 직후 강대원 전 수사과장 등 서울경찰청과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수사 라인에 있던 간부들에게 전화 및 대면 접촉을 통해 사건 무마 청탁이나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경찰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폭력조직 명동파 두목 홍 모(54)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올해 4월 보복폭행에 동원됐다가 캐나다로 도피한 맘보파 두목 오 모씨로부터 “남대문경찰서 수사를 무마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모두 2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강대원 전 남대문서 과장 등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이 같은 혐의를 발견했으며, 홍씨가 수사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을 인정함에 따라 이날 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홍씨가 사건 발생 직후 강 전 과장과 오씨가 한 일식집에서 회동한 자리에 함께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돈의 구체적인 액수와 출처, 용처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한화측의 경찰 고위층 로비 여부나 초동수사 부실 문제, 남대문경찰서 이첩 경위 등에 대한 의혹을 조사했다.

검찰이 기초조사를 끝내고 강 전 과장과 김 전 수사부장 등 본격적인 본안 수사에 착수함으로써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 등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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