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대표가 환경오염 협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9 1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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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공사장 돌며 수억 챙겨 동탄신도시 아파트 공사 현장을 돌며 현장소장 등을 상대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환경단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19일 아파트 건설현장을 다니며 환경단체 대표라는 직합을 이용, 돈을 뜯어낸 김 모(49)씨에 대해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모 환경단체 사무총장인 김씨는 지난 2004년부터 올 1월까지 동탄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돌며 비산먼지, 폐수방류 등을 이유로 건설업체 현장소장과 레미콘 업체 등 27개 업체로부터 모두 122차례에 걸쳐 1억8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특히 김씨는 A업체로부터 매달 200여만원씩 3년 동안 모두 6000여만원을 챙기는 등 유명 건설업체들로부터 건당 1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까지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현장소장 등에게 “공사를 하면서 환경관련 법규를 다 지킬 수 없지 않느냐”, “용인의 현장소장 12명은 환경오염때문에 구속됐으니 동탄도 잘하라”라고 협박, 캠코더를 들고 다니며 공사장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를 촬영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또 현장소장 등에게 자신이 회장직을 맡고 있던 또 다른 환경단체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으로 송금을 요구, 송금된 돈을 해외여행 경비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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