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등 정치권 로비의혹 복지부 사무관 남편 영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8 19: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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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등 의료단체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18일 치과의사협회 산하 ‘치정회’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국 사무관의 남편 치과의사 박 모씨에 대해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4년 11월 ‘치정회’로부터 “복지부가 보건정책을 수립할 때 치과의사의 권익이 옹호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고 그 대가로 2차례에 걸쳐 3200여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철준 1차장 검사는 “박씨가 부인에게 건너갈 돈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받았지만 현재 자기가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입증하기가 곤란해 일단 제3자 뇌물취득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만간 박씨에게 돈을 건넨 치정회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아울러 의협으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과 치의협 측의 후원금 1000만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을 사법 처리키로 하고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보이스 피싱’ 일당 또 검거
70여차례 걸쳐 7억 챙긴 대만인등 7명 구속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전화사기 ‘보이스 피싱’을 통해 수억 원을 가로챈 대만인 엽 모(21)씨 등 7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엽씨 등은 지난 11일 가정주부 A(46)씨에게 전화를 걸어 “딸을 납치했으니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보내라”고 속
여 200여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70여차례에 걸쳐 총 7억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른 조직원들이 해외에서 인터넷 전화를 통해 국내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사기행각을 벌이면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다시 대만으로 송금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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