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지상화에 ‘발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7 19: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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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지역 8.8km만 지상화 도시철도건설본부 계획에 반발… 난항 인천 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과 관련, 주민설명회를 지난 14일 서구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으나 서구주민들의 지상화 반대로 건설사업이 지연될 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구 지역주민 800여명과 이학재 서구청장 및 박승희 시의원, 고월출 구의회의장, 전원기 구의원, 최용환 의원, 송영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 했으나 건설본부측의 인천도시철도2호선 기본 계획안 수립에 따른 설명회를 통해 서구 구간 지상화를 해 건설하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건설본부측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공원에 이르는 총연장 29.2km의 도시철도2호선 계획을 설명하고 이 중 20.4km는 지하화로 8.8km는 지상화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학재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이루어진 사업타당성조사는 모두 무효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라”고 말했다.

또한 최용환 의원은 “아시안게임은 7년 앞을 내다보는 사업이지만 도시철도사업은 100년 앞을 내다보는 사업으로서 유독 서구지역만 지상화로 건설하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원기 구의원은 “지난 2월 구의회에서 지상화반대 결의안을 내 계획변경을 촉구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3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정책은 집어치우라”고 비난했다.

이날 지역주민들은 “경인고속도로 때문에 인천이 30여년 동안 동·서간 단절이 되어 수십년 살아 왔으며 피해를 보았는데 이제 또다시 지상화를 하려한다”며 “30~40년후 후손에게 무엇이라고 말할지 생각해 봐라. 지금까지의 피해 보상 차원에서라도 지하화를 시행해야 할 것이며 당장 급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면밀히 검토후 후회없는 건설을 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도시철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기본구상안을 바탕으로 검토중에 있으며 이 사업은 용역결과 기본 구상안이 겨우 통과하여 인천시에 하달되어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이며 기획예산처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변경될 경우 사업시행자체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없으나 지화하가 안 될 경우에도 이사업은 계속 추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피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냉정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 사업은 총사업비 1조9800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2014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구봉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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