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거부 달아난 간큰 20대 경찰 위협하고 자해소동도 벌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3 19: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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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음주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나다 단속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자해소동까지 벌인 김 모(29)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0시15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아파트 앞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던 김씨는 경찰의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단속 경찰관은 순찰차를 몰고 김씨를 뒤쫓았다.

500여m 떨어진 인근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 김씨는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더이상 도주가 불가능해지자 흉기를 꺼내들고 단속 경찰관을 위협했다.

단속경찰관이 흉기를 든 김씨를 보고 순찰자로 가서 지원요청을 하자 이번에는 흉기로 자신의 배를 긋는 등 자해소동까지 벌였다.

이후 김씨는 자신의 차에 올라타 문을 잠근 채 30분 넘게 경찰과 대치하다 유리창을 깨고 차문을 연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에 와서도 술이 너무 취해 조사도 받지 못하다가 아침에서야 겨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며 “부상 정도도 손톱으로 긁힌 정도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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