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미군기지 또 확장 평택주민들 “절대불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3 19: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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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송탄읍 서탄면 미군기지(오산 에어베이스)를 인근 농지 14만평 확보 등으로 확장한다는 공군작전사령부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 및 시민단체가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설치한 송탄미군기지는 공군작전사령부가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통상 K-55 기지로 불리는 곳.

부대 인근 구장터 마을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극심한 전투기 소음으로 방바닥, 주택 담장이 균열된데다 청각장애 등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를 상대로 피해보상 소송을 벌여 일부 승소, 보상을 받아내기도 했다.

공군작전사령부는 “지난달 30일 예하 근무지원단 시설대대가 황구지 마을회관에서 금각리·황구지리 주민 을 상대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며 “고덕면 공군 탄약고 매그넘탄약고가 황구지리쪽 500m의 안전지역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농지 을 추가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장부지는 한국 공군과 미군이 공동 사용하게 되며 비용은 한국이 부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K-55기지는 기존 64만평에서 14만평을 추가로 확장하게 되면 총 78만평에 이른다.

미군기지에 편입될 14만평의 땅은 대부분 논·밭으로 지주는 약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은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연차 보상계획을 갖고 있으나 주민들의 강력 반발에 부딛힌 것.

평택지역 14개 시만단체로 구성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는 “대추리 미군기지확장과정에서 발생한 주민들의 고통과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또 주민동의 없이 미군기지확장을 강행하는 것은 평택시민을 우습게 보는 행동”이라며 “추가 확장을 반드시 막아 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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