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화장장 건설 최적지로 광주시 인근 지역을 거론하면서 광주시가 발끈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중부면과 남종면, 퇴촌면 주민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하남시 광역화장장 건설문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건설 최적지가 광주시 인근으로 꼽히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앞서 지난 12일 하남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역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비전발표회’때는 직원들을 급파해 건설 최적지와 시민 반응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화장장 건설예정지역을 여러 차례 하남시에 문의해 왔으나 일체의 답변이나 협의도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광주시 인근을 최적지로 발표한 것은 광주시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하남시는 전날 광주시 인근지역인 하남시 상산곡동 산145번지 일대(62만5900㎡)를 화장장 최적지로 발표했다. 발표회에서 시는 광역화장장 인근에 500억 원을 직접지원 사업비로 투입, 경영수익 사업과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장사시설 건립은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현재로선 아직 결정되지 않은 문제를 놓고 광주시와 협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민투표로 장사실설 건립이 확정된 뒤에는 광주시의 장사수요를 수용한다는 등의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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