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마감재 써 항의농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1 19:49: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인천 간석주공 1단지 재건축 ‘간석래미안 자이’ 인천시 남동구 간석주공 1단지 재건축을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분 및 GS건설이 아파트 입주자들과 마감재 및 옵션품목 등급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11일 주민들에 따르면 간석래미안 자이 입주예정자 인터넷 동호회원 100여명은 지난 8일과 9일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인천사업소 앞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연이어 집회를 갖고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회원들은 이날 시공사가 분양 당시 240만원 상당의 붙박이장을 시공키로 했으나 실제로는 100만원에도 못미치는 저급제품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벽TV 등 옵션품목도 입주당시 6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대량구입시 100여만원 정도면 설치할 수 있는 품목을 설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주민 항변이 이어지자 시공사측이 TV부분은 300만원 상당으로 품질을 올려 설치한다고 했으나 이 역시 입주자 입장에서 볼때 적당한 기준이 아니라고 판단, 다른 품목을 추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 등을 발송했으나 아직 회사측으로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회원들은 또 시공사측이 마감재와 조경, 외벽, 통신, 조명, 옥탑, 전자제품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기대치에 못미치는 저급제품 시설이 우려돼 이에 대한 확실한 답변을 요구하며 내용증명과 면담 등을 요청했으나 시공사 측은 갖가지 핑계를 내세워 요구를 묵살해왔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특히 입주자들의 권익과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시공사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입주자들을 대변해 나서야할 조합측 마저도 이를 외면하고 있어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시공사를 상대로 항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입주예정자 인터넷 동호회원 시위참여자들은 시공사 측이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 즉시 대화창구로 나올 것을 요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항의 집회와 농성을 갖고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의 횡포와 부당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건설 인천사업소 관계자는 “일부 붙박이장이나 TV 등 옵션품목은 시공사가 조합원들에게 서비스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조합원들이 분양시점과 입주시점의 가격차이를 문제삼아 시공사는 서비스 차원에서 제품을 업그레이드 해 설치키로 했으나 과다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주예정자 인터넷 동호회원들이 시공사 측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엄연히 입주예정자들의 대표기관인 조합이 있는데 이를 무시한 별도의 협상은 곤란하다고 통보했으며 요구사항이 있으면 조합을 통해 요구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