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여러 시민단체와 각계각층의 시민 500여명이 참여해 6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6월 항쟁의 서막을 알렸던 성공회 성당의 종소리와 자동차 경적소리가 울려 퍼지며 ‘아름다운 청년’의 노래패 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오충일 6월민주항쟁20년사업위원회 공동대표는 “아직도 6월 항쟁 당시 외쳤던 정치적 민주주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민생의 민주주의 시대를 열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민중의 보다나은 삶을 위해, 나아가 자주통일 시대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대학생 대표로 자유발언대에 나선 덕성여대 영문학과 1학년 한지혜씨는 “그 당시 사회 민주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대학생의 모습을 기억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으로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날의 외침을 기억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시청광장에 운집한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20년 전의 역사적 사건을 되새기고 현재 사회적 의제 해결을 위한 실천의 의미로 “호헌철폐, 독재타도” 구호를 외치며 남대문을 거쳐 명동성당 앞까지 행진했다. 이후 명동성당 앞에서는 정광훈 한국진보연대(준) 공동준비위원장의 기념사와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승호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의장의 시국연설이 이어졌고, 노래패 공연과 박종철 열사의 물고문 재현, 전두환, 노태우 및 당시 진압경찰을 상징하는 저승사자들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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