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광암교차로에서 미군기지 캠프 호비까지 행진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대책위는 “지난달 19일 벌어진 미군의 엽기적인 강도 방화사건이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나고 있음에도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미 다른 범죄로 격리 중이던 미군 R이병은 버젓이 빠져나와 광암동 일대를 폐허로 만들고 방화까지 저질러 현장에서 체포됐지만 경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군과의 협조 아래 한국 남성에 염산을 살포하고 유아 및 어린이들에 대한 상습성폭행을 저질러온 미국시민권자 M씨(51)를 석방한 것과 마찬가지로 사건을 축소, 은폐해 범죄 미군에게 또다시 면죄부를 부여하기 위한 시도라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즉각적인 수사를 통해 주민들의 사랑방 같던 미용실 등 여러 가구에 무단 침입해 강도방화 행각을 벌인 연쇄 범죄미군를 처벌하고 주한미군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배상이 하루속히 이뤄져야 하며 미군범죄의 면죄부로 작용하는 한미행정협정(SOFA)을 시급히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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