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署 전격 압수수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07 1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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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폭행 ‘외압 의혹’ 광역수사대도 함께… 최기문 전 총장 내주 소환 ‘보복 폭행’ 사건의 늑장수사·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7일 오전 서울경
찰청 광역수사대와 남대문경찰서 및 태평로 지구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의 ‘외압 의혹’ 수사 의뢰 이후, 검찰이 일선 경찰서 등 경찰조직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11시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보내 광역수사대장실과 남대문서장실, 수사과장실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수사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태평로 지구대에도 검찰 수사진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지난달 실시된 경찰 자체 감찰 결과 남대문서는 보복폭행 사건 당시 목격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도 초동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수사대는 남대문서와는 별개로 사건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나, 홍영기 전 서울경찰청장의 지시로 사건을 남대문서로 이첩·하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무실,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자택 및 사무실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를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경찰 수뇌부의 부적절한 개입 여부나 한화 측의 경찰 고위층 로비 문제, 사건 이첩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검찰은 6일 법원으로부터 통화 내역 조회를 허가받아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강대원 전 남대문서 수사과장 등 핵심 관련자 5명의 전화 통화 내역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압수품 분석과 참고인 소환 등 기초조사를 이번 주 안에 마무리한 뒤 내주 초부터 김학배 전 수사부장과 장희곤 전 남대문서장, 전방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최 전 청장 등 경찰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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