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허술’ 재래시장 ‘위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07 19:41: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의정부 제일시장 동관설치 부적합 판정 불구 가스공급 방치 물 경기 의정부 제일시장 상인연합회 회장단 인수과정에서 정부지원금인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비가 증발됐다는 의혹과 시장내 수백 곳의 업소에서 사용한 LPG가스 비용이 5년여 동안 시중 소매시세보다 2배로 비싸게 내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본보 6월5일자 18면 게재> 이번에는 시장옥상에 산재돼있던 약 300여개의 LPG 가스통을 체적시설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동관설치 기준 부적합’ 등으로 ‘불합격판정’을 받았으나 아무런 제재조치 없이 지금껏 가스가 공급된 것이 밝혀져 적발에 이은 지속적인 안전관리부재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한국 가스안전 공사의 경기북부 지사장은 “안전점검과정에서 부적합 사항을 행정기관에 통보하면 그것으로 우리 할 일은 다한 것”이라고 답변해 “젯밥에만 관심을 보이는 가스공사”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가스 안전공사 측은 고압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가스안전 서비스 헌장을 제정해놓고 있으나 1000여 점포가 운집해 있고 1일 수 만명의 고객이 왕래하는 초대형 재래시장의 사고우려에도 고압가스 공급 및 사용을 방치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번영회원들은 “시장상인들의 생명을 담보로 가스공급업자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강한 질타를 퍼부으며 “가스안전공사차원의 공식사과가 없을 경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고 성토했다.

실제 수백 개의 LPG 가스통이 산재돼 있던 시장옥상은 체적시설로 인해 미관상의 효과는 거뒀으나 주차장에 딸린 용기보관실 위치 표시가 명확하지 않거나 잠금장치가 풀린 상태로 그대로 방치돼있었다.

한편 지난 1999년 LPG체적시설 공사 견적을 D가스는 4750만원에 시공하고 5년 동안 납품 후 체적시설을 기부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으며, 말썽의 중심에 있는 중부 가스는 시설비 6300만원에 10년 후 시설을 기부한다는 악조건에도 납품업체로 선정되면서 가스공급과 안전점검 전반에 걸쳐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중부가스측은 “최초 입찰과정에서 낙찰 받은 업체로부터 재하청을 받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보다 비쌀 수밖에 없었다”며 “가스공급가액 폭리부분에 대해서는 가스 값은 자율화돼 있어 가격은 알아서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중부 가스는 한국 가스안전공사로부터 ‘동관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등으로 안전점검 불합격요인 이었다고 취재진이 지적하자 “그런 요인도 있었지만 사용자들의 소비설비 부분문제점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늦어진 것”이라고 항변했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