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사육장 시흥 옥구공원 관리 ‘엉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06 1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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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조류 잇따른 폐사 불구 원인규명 조차 안해 시흥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 놓은 옥구공원내 조류 사육장이 방사된 조류가 폐사되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아 볼거리 없는 조류 사육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관련부서는 조류 사육장 설치 당시 방사된 조류의 종류나 수가 그동안 폐사 등으로 인해 숫자가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별도의 조류를 구입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는가 하면 조류 폐사에 대한 원인규명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조류사육장에 대한 무관심이 조류 폐사를 자초하게 만들었다는 의구심마져 들게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옥구공원내 조류사육장은 지난 2002년도에 2차례에 걸쳐 조류사육시설을 비롯 조류 구입, 연못 등의 시설을 갖추기 위해 3천800여만원과 4천200만원 등 총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민들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공원이용 증진을 극대화 하기 위해 360여평 부지에 조류사육장 시설을 갖춰 공작을 비롯한 꿩, 은계 등 19종에 80수의 조류를 방사 했다는 것.

하지만 조류를 사육한지 5년여만에 19종에 달하던 조류의 종류가 11종으로 8종이 줄어들은 것을 비롯 숫자에 있어서도 당초 방사할 당시 80수에서 62수로 18수가 줄어들은 것으로 최근 확인 결과 드러났다.

특히 사육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조류의 이름이나 특징 등을 알리기 위해 사육장 별 입구에 설치한 표지판이 엉둥한 조류명이 잘못 기재되어 있거나 아예 기록조차 되어 있지 않아 학습 효과에 막대한 악 영향을 미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래방아 등 일부 시설이 가동의 충분한 여건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가동을 하지않고 있어 이를 보는 많은 관람객들은 전시효과를 보기위해 시설을 설치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표말에 기재되어 있는 조류 명칭은 꿩으로 기재해 놓고 진작 있어야 할 꿩은 없고 엉뚱한 조류가 있는가 하면 일부 조류 사육장에는 여러 종류의 조류가 함께 방사되어 있는 것이 목격됐다.

또 조류가 사육되고 있는 사육장에 조류종을 기재하지 않은 곳만 5곳이 넘고 빈 공간의 사육장만 해도 6곳으로 전체 절반의 사육장이 효과적인 학습제공보다 무용지물 수준으로 방치되어 있다.

김 모(여·시흥시 정왕동)씨는 “조류 사육장이 청소년들에게 학습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아이들과 함께 왔으나 오히려 아이들이 많은 실망감만 느끼게 한 것 같다며 부모 입장에서 집에 돌아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흥=송윤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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