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LPG 체적거래와 관련해 5600여만원에 이르는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비’ 증발의혹과 LPG 공급과정에서 공급가액을 시중 소매시세보다 2배의 폭리를 취한 부분에 대해 의혹이 집중되고 있다.
상인 번영회원들은 시장 내에서 소방법에 의해 개인적으로 가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체적시설을 무상으로 했다는 이유로 폭리에도 항변 한번 못한 채 수년에 걸쳐 고가의 가스를 공급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4일 제일시장 번영회와 회원들에 따르면 의정부동 160번지에 위치한 제일시장은 부지 1만5000㎡, 건평 1만7500㎡에 이르는 매머드 급 시장으로서 점포 수 739곳과 고정 노점상을 포함해 1000여 점포를 갖고 있는 한수이북 최대 재래시장이다.
시장번영회를 13년간 이끌어온 전임회장 김 모(62·나동 37호)씨가 번영회운영에 전횡을 일삼자 회원들은 이를 배척하고, 지난 2005년 제15대 회장선거에서 새로운 회장을 선출, 새로 구성된 집행부에 의해 각종 비리의혹이 속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번영회 측은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비’가 체적거래 시설을 한 중부가스(의정부동)에 지급됐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중부가스 측은 시설을 자부담으로 했다”고 답변하고 있어 거액의 정부지원금 증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 그들은 “1999년부터 2005년 중반까지 6년여에 걸쳐 매월 약 1000여만원씩의 가스대금을 지불했다”며 “이는 강압에 의한 폭리로서 당시 시중시세와 비교한 차액에 대해 반환을 청구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임회장 김씨는 “2004년도에 지급됐다고 주장하는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비와 관련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최근 논란거리에 대해 일축했다.
이에 현 번영회 관계자는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환수하고 불응시 형사고발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용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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