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훈련 참사 목격 학생 50%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증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30 19:26: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지난 17일 서울 원묵초교에서 발생한 ‘소방훈련 중 추락사고’를 목격한 학생 28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목격자를 포함한 원묵초교 전교생 1394명을 대상으로 정신감정을 한 결과, 10명 중 2명가량(19.2%)이 PTSD 증세를 보였다.

특히 현장 목격자의 경우 50.5%(144명)가 이 증세를 보였으며, 현장을 목격하지 않은 학생 1109명 중 5.1%(168명)도 스트레스성 불안 증세를 보였다.

또 목격자의 10.9%(31명)는 사고 장면 회상, 우울, 불안, 회피, 집중력 저하, 과도한 긴장 등 8가지 증세 가운데 3가지 이상의 증세를, 39.6%(113명)는 12가지 증세를 보였다.

센터측은 학생 본인과 부모가 원할 경우에 한해 사고 발생 6개월, 1년, 2년이 되는 시점에 상담을 통해 PTSD가 진전되는지 확인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